기후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상력을 발휘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친환경 실천으로 이끄는 문화활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초록열매 2기 프로젝트 <기후위기대응> 분야에 참여한 곱을락, 사단법인 생명평화아시아, 더커먼크루는 제주에서 발행하는 로컬 매거진에 환경·생태 콘텐츠를 강화하고, 기후정의 음악을 제작하고,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을 독려하는 가상 보험상품을 기획했습니다. 

로컬 매거진이 전하는 생태·환경 메시지

2000년부터 제주도 성산읍 수산1리에서 로컬 매거진 <곱을락>을 발행하고 있는 ‘곱을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 발행횟수를 3회에서 4회로 늘렸습니다. 제주 지역의 환경·생태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습지탐사 및 탐조 팀과 연계해 탐사 사진과 동영상을 매거진에 수록하고 온라인 사이트에 축적했습니다. 이를 작품은 성산읍 수산1리 ‘책방 무사’에서 4월까지 전시되었습니다. 

문화 프로그램으로 2023년 10월 ‘카페 공드리’ 마당에서 북페어 ‘아름상회 마당장’, 12월에는 ‘성산읍 내륙 습지 기록전’을 열었습니다. 수산초교와의 협업 프로그램으로 ‘수산진성 축제’에서 진로 체험 부스를 운영했고, 업사이클링 필름 카메라 워크숍도 진행했습니다. 이밖에 제주의 이야기를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 3편을 제작했습니다. 

[관련 기사]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88711

미래세대가 부르는 기후정의 음악

생명평화아시아는 기후정의 음원(음악)과 뮤직비디오 2편을 제작했습니다. 음원 제작을 위해 시민가사 공모전을 진행해 접수된 25편 중 대상 2편, 우수상 5편을 선정했습니다. 대상 수상작을 활용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습니다. 

또 다른 뮤직비디오는 효성초등학교 밴드 ‘락키즈’가 기존 기후정의 노래 <너와 나의 별(Imagine for Everyone)>을 리메이크해 부르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미래세대가 부르는 기후정의 노래는 지역 언론(KBS대구 1라디오, 생생 매거진 오늘)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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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뮤직비디오 제작에는 지역 창작자(영상팀 3팀, 뮤지션 2팀)가 참여해 네트워크 경험을 쌓았습니다. 향후 추가 작품 제작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링크] https://youtu.be/Pgr9-TGSlgU

‘MZ무배당 기후위기 바로행동 보험’과 약관 북(book) 

더커먼크루는 MZ세대에 초점을 맞춰 기후위기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친환경 실천행동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가상의 기후위기보험을 기획했습니다. ‘MZ무배당 기후위기 바로행동 보험’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했고, 기후위기재난 가이드북 형태로 이 보험의 <약관 북(보험상품설명서)>을 제작, 배포했습니다. 

MZ무배당기후위기바로행동보험 설명서.pdf

약관 북에는 기후위기재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대책이 수록돼 있습니다. 이어 전시회(3월 30일~4월 7일)와 설명회(4월 7일)를 통해 기후위기보험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행동변화를 유도했습니다. 

[관련링크] https://www.ildaro.com/9879

https://h21.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53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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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모두의 문제이기에 거시적인 정책 변화뿐 아니라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요구됩니다. 문화적 상상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을 제시한 세 단체의 문화활동 사례가 다른 분야로 퍼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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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숲과나눔 

사진. 곱을락, 사단법인 생명평화아시아, 더커먼크루
​정리. 벼리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