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열매 참여단체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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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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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학자 데이비드 오어(David W. Orr)는 자연을 체험하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sense of wonder)”을 느끼는 것이 생태적 소양(ecological literacy)을 키우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생태적 소양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느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총체적 역량을 말합니다. 지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조적 변화가 따라야 하고, 그 동력은 생태적 소양을 갖춘 ‘생태시민(ecological citizen)’에게서 나옵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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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생태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데 안전, 비용, 시간, 콘텐츠 등 여러 걸림돌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력한 대안으로 학교 숲 활용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 및 지자체, 시민단체, 기업 등에서 1999년경부터 추진된 학교 숲 사업을 통해 2천여 학교에 숲이 조성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는 갖춰졌지만 소프트웨어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학교 숲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생태체험

 

학교 숲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생태체험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환경교육단체 ‘태양의학교’는 이런 고민에서 출발해 ‘학교 숲의 게임 공간화 및 확산을 통한 학교 숲 활용 생태체험’을 주제로 초록열매 2기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학교 숲을 게임 공간화한다는 아이디어는 (재)숲과나눔의 ‘풀씨 지원사업’ 1기(2020년)를 통해 개발한 생태교육 에듀테크 게임 앱 <나의 지구를 지켜줘>(www.savemyearth.kr)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시민·되다’팀이 개발한 이 앱은 학교 숲이나 도시 공원에 자라는 나무를 찾아 관찰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배포 이후 효과성이 검증되었습니다. 


<나의 지구를 지켜줘> 소개 영상

 

태양의학교는 20개 학교를 모집해 <나의 지구를 지켜줘>에 해당 학교 숲에 맞춘 콘텐츠를 제작하고, 학교 숲을 게임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 숲의 생태환경을 모니터링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숲 생태체험 교육 전과 후의 효과를 검증해 모범사례로 전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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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윤 사무국장은 “학교 숲 게임 공간화 콘텐츠는 해당 학교 담당 선생님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생태적 소양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생태적 감수성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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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맹’에서 벗어나기

 

이 사업은 학교 숲 활용 생태체험 교육의 효과와 가능성을 확인시킴으로써 관련 연구와 사례들이 잇따르게 하는 자극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식물이 지구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가치뿐 아니라 존재마저 간과하는 경향을 ‘식물맹(plant blindness)’이라고 합니다. 나무와 풀을 유심히 살피고 그 이름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식물맹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


이런 상상. 학생이 미션을 수행하다 어떤 풀을 발견하고 외칩니다. “원더(wonder)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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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숲과나눔, 태양의학교

정리 | 벼리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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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학교는 환경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연대해 2012년 설립되었습니다. 매년 평균 약 14,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환경교육 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적절한 교구를 발굴해 학교에 대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교육용 보드게임인 ‘착한 에너지 탐험’(중고등학생용), ‘에너지플러스마을만들기’(초등학생용)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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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숲과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함께 진행하는 초록열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키는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