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열매 참여단체 2기

기후위기 대응
초록열매 2023.09.20 17:49:38
64
  • 단체명
    더커먼크루

2321_더커먼크루_01.png

 

세계 곳곳의 기상이변 뉴스를 자주 접합니다. 때때로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라 상수(常數)처럼 느껴집니다. 지구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곧 망각됩니다. ‘기후위기가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하는 고민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비영리단체 ‘더커먼크루’는 기후위기로 인해 위험에 처한 건 다음 세대도, 다 다음 세대도 아닌 우리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한 매개물로 ‘보험’을 선택했고, <초록열매 2기>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가상 기후위기보험’ 전시 및 설명회

 

보험사는 사람의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상세히 제시하고 가입을 권유합니다. 사람들은 약관에 명시된 구체적인 상황들이 자신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는 현실감과 두려움으로 보험을 선택합니다. 김하경 더커먼크루 대표는 “보험 약관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기후위기 시대의 가상 보험상품을 기획했다”며 “기후위기가 어떻게 우리 삶을 위협할지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더커먼크루2.jpg

더커먼크루6.jpg

더커먼크루는 대구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이자 제로웨이스트 숍인 ‘더커먼’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비영리단체이다.

 

이를 위해 더커먼크루는 전문가들(활동가, 과학자, 보험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기후위기 재난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시나리오로 정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험약관처럼 구성한 <기후위기재난 가이드북>을 제작합니다. 가상의 기후위기보험을 설명하는 책자입니다. 기후위기재난 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상세히 시뮬레이션 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내년 3월 중, 2주간 서울 성수동의 ‘스튜디오 R’에서 기후위기 보험상품 전시 및 설명회와 콘서트를 엽니다. 기후위기보험 이름도 이때 공개됩니다. 특히 주말 1~2회 열리는 콘서트에는 실제 보험설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예술인인 ‘이랑’님을 섭외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후위기는 지구의 문제뿐 아니라 바로 ‘나의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시 기간 동안 더커먼크루는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기후위기보험설계사 가입 신청을 받습니다. 기후위기보험설계사는 기후위기를 알리는 메신저로서 약관 북(기후위기재난가이드북), 보험웹페이지를 주변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큰 변화의 시작은 개인에서

 

더커먼크루5.jpg

 

기후위기는 지구적 문제이기에 한 나라, 한 지역에서 해결될 수 없습니다. 더커먼크루는 향후 외국인들도 볼 수 있도록 기후위기재난 가이드북을 영문으로 번역하고, 다양한 SNS 콘텐츠를 제작해 지속적으로 ‘나를 위한’ 기후위기보험을 알릴 계획입니다. 

 

큰 변화의 시작은 결국 개인에서 시작됩니다. 기후위기가 ‘나의 문제’가 될 때 기업, 국가, 지구적인 변화의 물결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기후위기보험이라는 아이디어 캠페인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보험 이름, 약관 북에 담길 콘텐츠가 자못 기다려집니다. 

이런 보험은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이 들수록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테니까요. 

 

더커먼크루1_기후위기보험.jpg

 

글. 사진 | 숲과나눔, 더커먼크루
정리 | 벼리커뮤니케이션

 

더커먼크루 로고.png

더커먼크루는 대구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이자 제로웨이스트 숍인 ‘더커먼’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 비영리단체로 2023년 4월 설립되었습니다. 매장에서 대구 시민들과 플라스틱 병뚜껑, 멸균팩, 정수기필터 등을 함께 수거하며 자원순환 활동을 실천해왔습니다. 기후위기가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common.for.green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재단법인 숲과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함께 진행하는 초록열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키는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