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열매 참여단체 2기

생태계 보호
초록열매 2023.09.12 13:37:10
73
  • 단체명
    시흥갯골 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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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는 배곧, 장현, 은계 등 공공택지개발로 인구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유입된 인구가 23만 명에 달합니다. 시흥시는 2033년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새로운 흥함이 시작되는 곳’, 시흥(始興)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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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발농게와 붉은발말똥게

 

하지만 개발과 인구유입은 기존 생태계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특히 생태공간이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생물들의 입지가 한층 좁아집니다. 2021년 시흥갯골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시흥갯골)이 배곧 신도시 연안에서 흰발농게(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서식지를 발견하면서 시흥시 생태보전운동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시흥갯골은 초록열매 1기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학교를 통해 시민생태조사단을 구성했고, 생태지도를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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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전역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보존운동 확산

 

1기 활동에 이어 시흥갯골은 연안습지에 한정 되었던 멸종위기야생생물 보존운동을 시흥시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로 초록열매 2기 프로젝트에 참가했습니다. 흰발농게뿐 아니라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맹꽁이 등으로 대상 생물을 확대했고, 산란지 조사, 생태지도 제작,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보존대책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수원개구리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서 1980년 수원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길이 25~44mm로 국내 서식하는 개구리 중 가장 작고,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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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개구리 조사

 

시흥갯골은 2기 프로젝트에서 1기에 이어 멸종위기야생생물 생태지도를 제작, 배포합니다. 이를 위해 연안지역(오이도~배곧~월곶~시흥갯골), 시흥갯골생태공원, 보통천과 호조벌, 시흥시 물발원지 및 소하천, 매봉과 관곡지 주변 등을 조사합니다. 이들 지역은 지속적인 관찰 지역으로서 생태지표가 매년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민과 함께 멸종위기야생생물 구조사업도 펼칩니다. 두꺼비 산란지(매봉~관곡지)를 중심으로 산란이동시기에 로드킬 방지 그물막 설치, 두꺼비 구조 활동, 구조 개체수 조사 등 두꺼비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역주민들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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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한 그물막 설치

 

5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멸종위기종 생태학교’, 유아초등생저학년이 ‘가족과 함께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생태학교’도 운영합니다. 가족 생태학교는 배곧신도시(한울공원, 생명공원, 가로공원), 월곶 수변공원, 관곡지, 연꽃테마파크 등 생태현장에서 10회 진행됩니다. 생태학교를 수료한 시민, 학생들은 앞으로 시흥 멸종위기생물 지킴이, 보전운동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시 차원의 생물다양성 보존계획 수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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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갯골은 초록열매 2기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시흥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환경분과와   공동 토론회를 개최해 시흥시 차원의 생물다양성 보존계획 수립을 제안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2024년에도 멸종위기야생생물 생태조사, 생태학교 운영을 기반으로 생태보존 운동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장동용 시흥갯골 사무국장은 “생태조사, 교육, 강의, 홍보 등의 분야에 시민들의 참여로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시민 협력의 역량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생태보존 운동으로 시흥이 사람과 생물다양성이 모두 흥(興)하는 생태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글. 사진 | 숲과나눔, 시흥갯골 사회적협동조합
정리 | 벼리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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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갯골 사회적협동조합은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시흥갯골 및 자연생태의 보전·관리와 생태적 활용을 위해 2015년 8월 창립했습니다. 갯벌 보전 정책 제안, 시민참여 활동, 생태계 조사 연구, 생태 교육 및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염전 문화체험 교육 등 습지교육 경험이 풍부합니다. 이밖에 소금창고 큐레이터 운영, 소금 인형극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흥의 갯골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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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숲과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함께 진행하는 초록열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키는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