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열매 참여단체 2기

생태계 보호
초록열매 2023.08.21 12: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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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명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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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카본(blue carbon)을 아시나요? 해안가의 식물과 퇴적물 등 해양생태계가 저장하는 탄소를 말합니다. 잘피,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해양생물과 맹그로브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이 블루카본의 보고입니다. 

 

2009년 유엔(UN) 보고서 <블루카본-건강한 해양의 탄소 포집 역할>에서 처음 언급되었고, 육상생태계보다 탄소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이상 빠르고 수천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UN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19년에 발표한 <해양 및 빙권 특별보고서>에서 블루카본을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출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블루카본 최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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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와 해초류가 군락을 이룬 바다숲은 해양생물의 산란지이자 서식지로서 해양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하지만 연안개발, 오염, 해수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훼손면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지난 50여 년간 진행해온 인공어초 조성사업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해양보호구역 모니터링, 이슈리포트 제작

 

이에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하 국시모)은 자연 바다숲과 인공 바다숲의 관리실태를 비교 모니터링해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초록열매 2기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의 보고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인철 국시모 사무국장은 “지난 4년 동안 국가보호지역 내 섬 주변 바닷속 관리 실태를 모니터링하며 멸종위기생물 서식지 훼손, 특히 낚시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를 제기해 정부가 해상국립공원 내 낚시이용을 제한하는 ‘갯바위 생태휴식제’를 도입하도록 했다”며 “이런 활동을 통해 바다숲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보전활동이 필요하다는 걸 절감했다”고 프로젝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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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모는 우선 1971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된 인공어초 설치 및 바다숲 조성사업 운영실태를 조사, 분석합니다. 이어 전문다이버 지역주민, 다이빙리조트 관계자 등으로 모니터링단 ‘바다숲 친구들’을 구성해 해양보호구역 및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동해권(양양, 포항), 통영권(통영, 거제), 여수권(거문도)에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권역별 10회씩 총 30회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역별 다이빙 리조트를 바다숲 보전을 위한 홍보거점으로 활용하는 인식증진 캠페인도 펼칩니다.  

 

조사분석, 모니터링을 통해 산출된 내용은 이슈리포트 책자 제작에 활용됩니다. 책자에는 해조류 및 해초류의 가치와 특징, 생물다양성, 탄소흡수원 기능, 해양 쓰레기, 인공어초 관리실태 ,바다숲 모니터링 가이드라인 등이 수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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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다이버로 구성된 자원봉사모임 '파크다이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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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어초 관리 개선, 바다숲 보전

 

국시모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 바다숲 정책 및 관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해 정책 개선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회 차원에서 자연 바다숲을 보전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법안 개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공어초 관리 문제가 단편적으로 제기되었지만 전반적인 바다숲 보전활동이 실행된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국시모의 ‘바다숲 관리실태 모니터링 및 이슈리포트 제작’의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를 계기로 바다숲 보전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지고 민관협력으로 지속적인 바다숲 모니터링 체계가 마련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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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숲과나눔,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정리 | 벼리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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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은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와 아름다운 경관을 현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가 자유롭게 보고, 느끼고, 배우며 쉴 수 있는 곳으로 지키기 위해 1993년 12월 설립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자연공원법 개정운동, 지역주민과의 지속가능한 보전방안 수립, 국립공원보호지역 확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며 정책 대안을 제시해왔습니다. 

[홈페이지] https://npc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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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숲과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함께 진행하는 초록열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키는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