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열매 참여단체 2기

자원순환
초록열매 2023.08.11 16:11:37
108
  • 단체명
    (사)시민자치문화센터

2308_시민자치문화센터_01.png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봄, 가을이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친환경적으로 즐길 수 없을까. 사단법인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지속가능한 축제 모니터링 툴킷 만들기’를 주제로 <초록열매 2기>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축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2022년 전북지역 시민단체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8월 12일~13일 열린 전국가맥축제에서 4만 명이 방문해 최대 14만 개의 일회용품 쓰레기를 배출했습니다. 1인당 일회용품 2.5∼3.5개를  사용한 셈입니다. 다른 지역의 축제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녹색 전환’ 축제는 이런 모습

 

이처럼 축제를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과 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반면 유럽, 미국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의 탄소중립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지속가능한 축제와 야외행사를 위한 여행 및 교통가이드, 미국의 그린 씨어터 툴킷 & 가이드(Green Theatre Toolkit & Guide) 등이 대표적입니다. 

 

시민자치문화센터3.png

시민자치문화센터2.png

시민자치문화센터가 2022년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문화예술부문의 지속가능 가이드북> 표지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축제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행동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시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지속가능한 축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지속가능 축제 지표를 개발하고 모니터링 툴킷을 제작, 보급할 계획입니다. 축제 주최자는 물론 참여자들에게 ‘녹색 전환’ 축제의 메시지를 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9월까지 전문가들로 지표개발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워크숍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제’ 모니터링 지표를 개발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모니터링단을 모집해 12월까지 축제 현장을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활동 결과와 지표를 모아 내년 2월까지 축제 모니터링단, 축제 관계자가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을 제작합니다. 

가이드북에는 축제 기획부터 준비, 실행, 축제 후 파급효과까지 모니터링한 결과가 수록됩니다. 이후 4월까지 ‘지속가능한 축제’ 아젠다를 전파하는 창구로 홈페이지를 구축해 모니터링 툴킷을 배포합니다. 이후 툴킷을 활용해 축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결과를 공유해 탄소중립 축제를 위한 제도 마련에 힘쓸 계획입니다. 
 

시민자치문화센터4.jpg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폐현수막 활용 축제 조형물> 설치

 

시민자치문화센터5.jpg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헌 티셔츠를 활용한 스탭 티셔츠> 제작

 

“문화예술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형성 계기”

 

시민자치문화센터는 2000년대 초반부터 문화 축제와 행사를 문화공공성 관점에서 조사하고 평가하는 축제 감리 사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2022년 문화예술 분야에서 처음으로 기획된 지속가능 가이드북, <지속가능한 공연예술 창·제작을 위한 안내서>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안성민 두레장은 “지속가능한 축제 모니터링은 녹색 전환 축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힘으로써 문화예술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다행히도 최근 친환경을 표방한 축제, 문화행사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채식 메뉴도 갖춥니다. 곳곳에 쓰레기통이 있지만 텅 비어있습니다. 축제 장소 곳곳이 정갈하니 표정들이 더욱 환합니다. 

이탈리아 노래, ‘Aria di Festa(축제의 노래)’가 귓가에 맴도는 듯합니다. 얼마 후 이런 축제가 익숙한 풍경이 되지 않을까요. 

 

GettyImages-a12696361.jpg

 

글. 사진 | 숲과나눔, 시민자치문화센터

정리 | 벼리커뮤니케이션

 

시민자치문화센터 로고.png

사단법인 시민자치문화센터는 우리 사회의 문화역량과 창조성을 높이고 문화의 사회적 공공성을 확대한다는 목적으로 2000년 설립되었습니다. 생태, 문화, 사회적 위기에 대한 문화적 대안을 연구하고, 기후변화, 과밀도시의 문제를 생태적 라이프스타일 관점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왔습니다. 2019년 서울로 7017를 위탁 운영했고, 2022년 <지속가능한 공연예술 창제작을 위한 안내서> 제작 등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홈페이지] https://www.civichub.net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재단법인 숲과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함께 진행하는 초록열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키는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