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열매 참여단체 2기

  • 단체명
    (사)부산그린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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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실감하는 나날들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가 2050 탄소중립 체제로 전환했지만 적색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 대중교통 활성화를 꾀하고, 자동차업계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기후지표는 나아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이를 흡수하는 도심 녹지를 늘리는 일도 병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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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RT구간 도시 선형 녹지축 전환 타당성 조사, 정책 제안

 

사단법인 부산그린트러스트는 2022년 12월 28일 개통한 부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심 녹지축의 기반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정책으로 제안하기 위해 초록열매 2기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간선급형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이하 BRT)’를 말합니다. BRT는 버스전용차로 외에 첨단정류장, 전용 버스(대형 전기굴절버스)를 포함한 교통수단으로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립니다. 정시성(제시간 도착)과 운행속도 개선으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 기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가 시작했고 세종시에 이어 이번에 부산시가 BRT를 도입했습니다. 내성교차로~해운대구청어귀삼거리, 내성교차로~서면 광무교, 서면 광무교~서구청, 서면교차로 ~ 주례교차로 등 4개 노선이 BRT로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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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사무처장은 “부산 BRT가 정시성에만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며 “녹지, 보행 수요를 조사하고 국내외 사례를 연구해 부산 BRT를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부산 BRT 구간 도시 선형녹지축 전환 타당성 조사와 정책 제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그린트러스트는 지난 2년간 BRT 버스정류장 2곳에서 가드닝 작업(상수도 사업본부 앞)과 이동형 정원(해운대역)을 조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BRT 버스정류장의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경관도 제고하는 정책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 BRT 노선 전 구간과 타지역(서울, 세종 등) 설치 구간을 모니터합니다. 보행, 자전거 등 다른 이동수단과의 연관관계, 구간별 수종, 식재량, 녹피율(녹지점유비율), BRT 정류소 에너지 사용 유형 등을 조사합니다. 브라질 쿠리치바 시, 유럽 도시 등 해외 사례도 수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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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RT 모니터링단 모집 및 1차 모니터 시행


참고로 브라질 쿠리치바 시는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우수 환경과 재생상’을 수상한 도시로 친환경 삼중 도로체계로 유명합니다. 중앙은 버스전용차로, 양편에는 자동차도로, 바깥쪽은 일방통행도로입니다. 도심에는 보행자도로인 ‘꽃의 거리’가 있습니다. 지하철이 없는 이 도시는 지하철 건설비를 훨씬 밑도는 비용으로 탄소발생이 적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마련했습니다. 

 

BRT 개선 도면 제작, 조례제정 추진

 

부산그린트러스트는 국내외 사례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4개 구간별로 대표 구간을 선정해 개선방안을 담은 도면을 제작하고, 부산시의회와의 공동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축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해 제안할 방침입니다. “BRT 녹지축은 부산시의 미래비전 ‘15분 도시 부산’에도 부합하고,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하는 일”이라고 부산그린크러스트는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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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관통하는 중앙전용차선으로 정체 없이 착착 버스가 도착하고, 씽씽 달립니다. 기후위기의 시계바늘을 멈추게 하려면 가로수를 비롯한 도심 녹지도 구석구석 쌩쌩해야 하지 않을지….

 

부산그린크러스트의 BRT 녹지축 도면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됩니다. 

 

글. 사진 | 숲과나눔, 부산그린트러스트

정리 | 벼리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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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부산그린트러스트2009년 10월 창립한 이래로 도시숲과 공원녹지, 그리고 오래된 미래, 노거수(가로수 포함) 보전을 단체의 존재 이유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도심공원과 녹지를 매개로 자연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녹지문화를 전파하면서 전국최초로 시민이 참여하는 2030 2040 공원녹지시민계획단을 조직하여 미래부산의 공원녹지다양한 형태의 정원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가덕도 100년 숲 보전, 황령산 개발반대, 금정산 국립공원지정 등 무분별한 산지개발을 반대하고 지키는 일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도시공원일몰반대 운동에 주력해왔습니다현재 부산그린트러스는 14km에 이르는 부산 동서고가의 사용중단에 대응하는 부산동서고가 하늘숲길 포럼과 기후위기 대응 및 생물다양성 확대를 기조로 한 비키숲(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영화제 연계), 영화인의 숲(부산국제영화제 연계)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부산그린트러스트가 배출한 125명의 공원활동가와 107명의 정원사(마을과 도시의 정원사)를 비롯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시민연대가 더불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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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숲과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함께 진행하는 초록열매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을 지키는 시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